- — 하지 강화 운동, 여성 노인의 신체 기능 개선 효과 밝혀져
고령화가 심화되는 사회 구조 속에서, 피트니스 산업이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근거가 제시됐다. 『운동재활·복지』 2025년 제6권 제1호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주기적인 하지 강화 운동이 여성 노인의 보행 안정성과 균형 유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는 65세 이상 여성 노인 30명을 대상으로 8주간 주 1회씩, 회당 60분간 진행된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하지 근력, 균형, 유연성, 보행 기능 향상을 동시에 목표로 하였다. 실험군은 체계적인 운동에 참여했으며, 대조군은 일상생활을 유지한 채 동일 기간을 보냈다. 연구 전후로 보행 관련 지표와 균형 능력을 측정한 결과, 실험군은 보폭(step length)의 증가와 균형 흔들림(sway length)의 뚜렷한 감소를 나타냈다.
특히 눈을 뜬 상태에서의 sway length는 514.43mm에서 393.84mm로 약 23% 가까이 감소하며, 낙상 예방과 자세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는 하지 근육의 기능이 단순히 이동 능력뿐만 아니라 신체 중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보행 시 좌·우 보폭은 각각 1.5cm 이상 증가하며, 하지의 추진력과 균형감이 함께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운동에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은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 해당 운동 개입의 직접적 효과를 입증하였다.
이 같은 결과는 고령층 대상 운동 프로그램이 단순한 체력 향상을 넘어서, 낙상 예방, 일상생활 자립, 심리적 안정감 확보 등 여러 방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보행 안정성은 노인 건강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로, 보폭이 줄고 균형감이 떨어질수록 낙상의 위험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하지 근력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운동이야말로 고령자의 건강을 지키는 ‘1차 방어선’이라 볼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비교적 짧은 8주간의 개입만으로도 명확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헬스장, 지역 복지관, 노인요양시설 등 실무 현장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운동 모델로 평가된다. 주 1회의 저빈도 트레이닝에도 불구하고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는 점은, 고령층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 개발 시 과도한 부담 없이 실현 가능한 접근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피트니스경영신문은 이번 연구를 통해, 피트니스 산업이 고령사회에서 단순한 '몸만들기'를 넘어 건강 유지, 의료비 절감, 사회적 독립성 확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재확인한다.
또한 피트니스경영신문는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발표되는 피트니스 관련 학술자료와 실증연구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트레이너, 센터 운영자, 정책 관계자들이 보다 과학적이고 안전한 운동 환경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에 힘쓸 것이다.
피트니스는 이제 특정 연령층을 위한 활동이 아닌,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한 삶을 설계하는 핵심 전략이다. 특히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효과적인 운동 개입은 산업적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방향임을 우리는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 본 기사 내용은 『운동재활·복지』(2025년 제6권 제1호)에 게재된 “하지 강화 운동이 여성 노인의 보행과 균형능력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바탕으로 사실적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