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너·필라테스 강사, 급여보다 성장 환경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국내 피트니스 업계의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고급 장비와 시스템이 보편화되었지만, 여전히 폐업률은 증가세다. 겉보기에는 성장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매출 대비 인건비 불균형’이 센터 운영의 가장 큰 리스크로 지목된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트레이너와 필라테스 강사의 급여 기준이 높아지면서, 센터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됐다. 매출 3,000만 원 내외의 센터에서 인건비가 1,500만 원을 넘어서는 사례가 많다. 매출 절반 이상이 인건비로 빠져나가면 고정비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렵고, 결국 적자를 견디지 못해 폐업으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인건비 부담이 없는 ‘1인샵 모델’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본인이 직접 회원을 관리하고 수익을 온전히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도권 기준 1인 PT샵과 필라테스 스튜디오는 2023년 대비 약 40%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피트니스 경영 컨설턴트 이준산 대표(피트니스텝)는 “센터가 망하는 이유는 강사 급여가 높아서가 아니라, 그 급여를 정당화할 매출 구조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급여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실력에 따라 급여가 자연스럽게 비례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본급에 연연하지 마라”는 현실적인 조언도 덧붙였다.
“실력이 있으면 급여는 결국 따라온다. 트레이너나 필라테스 강사가 진짜로 고민해야 할 것은 ‘얼마를 받느냐’가 아니라 ‘어디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느냐’이다. 기본급이 높아도 배움이 멈춘 곳에서는 장기적인 커리어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실제로 피트니스 업계는 이제 ‘급여 중심 구조’에서 ‘실력 중심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매출형 대형센터는 빠른 성장과 높은 보상을 제공하지만, 경쟁과 리스크가 크다.
반면 교육 중심 센터는 급여는 낮지만, 실무 교육·피드백·케이스 학습 등 성장 기반이 탄탄하다.
결국 본인의 역량 수준과 장기 목표에 맞는 구조를 선택하는 것이 생존의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센터는 인건비를 성과 기반으로 재설계해야 하고, 강사는 단기 급여보다 경력 곡선을 기준으로 진로를 판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준산 대표는 “지속 가능한 경영은 결국 ‘실력의 시장가치’를 인정하는 구조에서 출발한다”며 “배울 수 있는 곳, 성장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입을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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