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2(금)
  • 전체메뉴보기
 


25.08.14.PNG

 

[서울=피트니스경영신문]국내 필라테스 산업이 급성장하며 강사 일자리는 늘었지만, 현장 강사들은 여전히 불안정한 수입 구조, 프리랜서 신분의 한계, 시장 포화로 인한 단가 하락, 그리고 전문성 유지 비용 부담이라는 ‘네 겹의 벽’ 앞에 서 있다. 여기에 자격증 남발로 인한 신뢰 하락까지 겹치며 업계의 구조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필라테스 관련 자격증은 1,300여 종에 달한다. 한 달 만에 취득 가능한 과정도 많아, 자격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수강생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반 사이 폐업한 필라테스 시설이 2,000건 이상이라는 통계는 시장 과열과 구조 불안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수입 구조 역시 불안정하다. 대부분의 강사가 시급제 또는 수업료 비율제에 의존해 ‘수업 없는 날 = 소득 제로’ 상황에 놓인다. 경력 1년차 강사의 평균수입은, 300만 원대에 머무는 경우가 많고, 센터 전임 강사도 연 2,500만~4,500만 원 수준에 그친다.

 

전문성 유지 비용도 큰 부담이다. 강사들은 정기적인 교육, 워크숍, 자격증 갱신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야 하지만, 해당 비용과 시간은 전적으로 개인이 부담한다. 한OO 강사(분당·5년 경력)는 “여러 센터를 오가며 경쟁해야 하고, 영업력과 홍보까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며 현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필라테스 강사 산업이 단순 공급 확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강대 정OO 교수는 “정부 차원에서 기본 커리큘럼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자격증 제도를 정비하고, 강사의 경력·복지를 보장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수업 없으면 수입도 제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 남발·과포화에 ‘삼중고’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